추위나 감정의 자극시 말단지에서 창백, 청색증, 홍반의 색소 변화가 순차적으로 초래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약 1세기 전 Maurice Raynaud가 젊은 여자에서 추위에 노출된 사지의 말단부위에서
창백, 청색증, 홍반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레이노 현상이라 하였습니다.
이후에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레이노병이라 하였고, 선행 질환이 있고 이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레이노 현상이라 구분하였습니다.
레이노 현상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현상입니다.
주로 추운 환경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나타나며, 손끝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그리고 다시 붉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레이노 현상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일차성 레이노 현상: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며, 비교적 증상이 경미합니다.
✌🏻이차성 레이노 현상: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경화증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혈관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이차성 레이노 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전신성 경화증(Systemic Sclerosis, SSc)입니다.
전신성 경화증은 피부와 내부 장기의 섬유화가 진행되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으로, 혈관 손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레이노 현상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혈류 부족으로 인해 손가락 끝이 괴사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피부 경화: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뻣뻣해짐
🟠 레이노 현상: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남
🟠 손가락 궤양: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손가락 끝에 상처가 생김
🟠 소화기 문제: 위산 역류, 삼킴 곤란 등의 증상
🟠 폐섬유화: 폐 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
손톱 주변 모세혈관 검사를 통해 혈관 이상 여부 확인
혈액검사로 자가항체(항핵항체, 항중심체 항체 등) 검사 진행
필요 시 심장, 폐 기능 검사
보온 유지: 손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장갑, 양말 착용 필수!
혈관 확장제 사용: 칼슘 채널 차단제(니페디핀 등) 처방
면역 조절 치료: 전신성 경화증이 원인인 경우 면역억제제 사용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카페인 줄이기, 금연
손이나 발이 자주 하얗게 변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레이노 현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닌 자가면역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끝이 갈라지거나 상처가 쉽게 생긴다면 류마티스내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핵심입니다! 증상이 있다면 꼭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