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우리몸을 구성하는 세포속에 있는 핵산이라는
물질을 구성하는 퓨린체의 대사의 장애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그 분해 산물인 요산이 혈중에서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결정체를 형성하여
장기간에 걸쳐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통풍 환자에서 요산 결정체는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고요산혈증기: 혈중 요산 수치가 증가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단계입니다.
급성 발작기: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면서 강력한 통증을 동반한 급성 관절염이 반복되는 시기입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기: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며, 관절 변형과 신장 기능 저하 같은 장기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통풍은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진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인구 1,000명당 약 3명꼴로 발생하며, 특히 중년 남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로 인해 20~30대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술과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분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의 주요 증상
급성 통풍성 관절염(통풍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에서 발생하며, 특히 엄지발가락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발목, 무릎 등의 다른 관절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 부기, 발적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보행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7~10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지만, 요산 수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점점 더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관절 변형, 신장 질환,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통풍 진단 방법
통풍은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지만, 관절액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부어있는 관절에서 관절액을 채취하여 요산 결정체가 있는지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통풍 결절이 있는 경우, 주사기로 결절 내부를 흡입하여 요산 결정체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대사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즉,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입니다.
또한, 동맥경화, 신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약물 : 이뇨제, 결핵약, 저용량 아스피린, 사이클로스포린 등
비타민 C : 초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요로결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복용이 필요합니다.
통풍 치료 방법
1) 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
급성 발작 시에는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으로, 신속한 효과를 보이지만 신장 질환, 고혈압,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키신(Colchicine)
통증 발작 초기에 투여하면 효과적이지만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유지 요법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Glucocorticoid)
신장 기능이 좋지 않아 다른 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관절 내 주사로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고요산혈증 치료 (장기적인 관리)
급성 발작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 요산 조절 치료를 시작합니다.
알로퓨리놀(Allopurinol) : 체내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 알로퓨리놀의 부작용을 개선한 신약
✅ 전문의 상담 없이 약을 중단하지 마세요!
약을 끊으면 다시 요산 수치가 증가하여 통풍 발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 급성 발작 시 요산 조절제를 복용하면 안 됩니다.
급성기에는 혈중 요산을 낮춰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콜키신 복용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세요.
복용 타이밍이 중요하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비약물 요법도 중요합니다!
✔️ 체중 감량: 비만은 통풍의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
✔️ 술 줄이기: 특히 맥주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 수분 섭취 늘리기: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면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 운동하기: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등)**이 도움이 되며, 무산소 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심하면 요산 수치가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다.
가성통풍이란
가성통풍은 노인 인구에서 증가하는 관절염의 한 형태로,
관절 연골이나 주위 조직에 칼슘결정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통풍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통풍이 요산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가성통풍은 칼슘인산염결정이 원인이 됩니다.
주로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가성통풍의 원인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갑상선·부갑상선 질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통풍, 외상, 특정 대사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주요 증상
가성통풍은 무릎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손목, 어깨, 팔꿈치, 척추, 골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이 갑자기 붓고 뜨겁게 느껴지며,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통풍과 마찬가지로 과로, 입원, 수술, 외상 등 스트레스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환이 만성화되면 관절 변형과 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진단 방법
방사선 검사를 통해 연골석회화(chondrocalcinosis)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관절액 검사를 시행하여 칼슘결정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통풍과 가성통풍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 치료 및 관리
가성통풍의 급성기에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합니다.
콜히친도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칼슘결정을 제거하는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만성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의의 상담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통풍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만약 발가락이나 발목 관절이 갑자기 붓고 아프다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